청운대의 도전, 융합교육 희망 보였다
청운대의 도전, 융합교육 희망 보였다
  • 노진호
  • 승인 2020.1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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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 위한 ‘판타지박스’ 쇼케이스 성료
19일 청운대 BMEC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판타지박스(FantasyBox) ver1. 성난별자리’ 쇼케이스 장면. 청운대 제공
19일 청운대 BMEC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판타지박스(FantasyBox) ver1. 성난별자리’ 쇼케이스 장면. 청운대 제공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는 19일 교내 BMEC스튜디오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실감형 융합콘텐츠 ‘판타지박스(FantasyBox) ver1. 성난별자리(이하 판타지박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청운대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캠퍼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돼 융합콘텐츠 관런 2개의 정규 교과목과 10개 이상의 비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물인 ‘판타지박스’는 홍성 역재방죽에 얽힌 의견 설화와 환경문제를 다룬 모험 이야기다. 어린이들은 열린 박스 형태의 공간에서 우주와 바다, 숲, 동굴 등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이동하며 지구환경을 지키게 된다.

‘판타지박스’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 작곡, 생동감을 살리기 위한 VR 실사 촬영, 반응형 그래픽 등 공연장 리어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융합콘텐츠다. 실감형 융합콘텐츠는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한 차세대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날 청운대를 찾은 이지은 어린이(7)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제가 지구를 구한 것 같고,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관람한 학부모 김은미(38) 씨는 “아이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1부 공연은 홍성지역 유치원생 및 전문가들을 초청했으며, 2부는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은 지역민 22명과 청운대 재학생 10명이 함께했다.

또 이날 부대 프로그램 ‘아트 잡 페스타(Art Job Festa)’는 기존의 딱딱한 잡 페스티벌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기획 팀으로 참여한 공연기획경영학과 김현지 학생(4학년)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지역의 전설, 환경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며 “융복합교육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 구은자 교수는 “원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봤다”며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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