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직원에 딱걸린 보이스피싱
신협 직원에 딱걸린 보이스피싱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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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70대 할머니 피해 막은 홍성신협 직원에 감사장
기지 발휘해 고액 전화금융사기 피해 막은 홍성신협 직원이 홍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사진=홍성경찰서 제공
고액의 전화금융사기 피해 막은 홍성신협 직원이 홍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홍성경찰서 제공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는 차분한 대처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홍성신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성에 사는 79세 할머니는 19일 보증문제로 딸을 감금하고 있다는 전화금융사기 전화를 받고 50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홍성읍에 있는 홍성신협에 방문했다. 신협 창구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고액을 인출하려는 할머니를 이상히 여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화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할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직원의 요청을 거부했고, 직원은 할머니의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에 전화금융사기단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것으로 여겨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은 것이다.

조대현 홍성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단은 자녀를 납치했다 등의 내용으로 주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많은 돈을 빼앗아 절망감을 주는 범죄"라며 "금융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범죄를 척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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