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대책, 최우선 과제로!
인구 증가 대책, 최우선 과제로!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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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올해 마지막 시책보고회
19일 열린 홍성군의 올해 마지막 시책보고회 장면. 사진=홍성군 제공
19일 열린 홍성군의 올해 마지막 시책보고회. 홍성군 제공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책 마련은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숙제다. 당연히 홍성군도 예외일 수 없고, 이 같은 과제 앞에 다양한 해법을 찾는 중이다.

군은 19일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구증가 시책 보고회’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말 그대로 ‘일회성 시책’이 아닌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길영식 부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군청 담당관, 과장 등 30여명의 부서장이 참석해 인구감소 추이 등을 살피고 각 부서별로 발굴한 총 52건의 시책 및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결혼출산정책 선도지자체 공무원인 이덕희 영광군 결혼출산팀장을 초청해 특강과 토론을 통해 홍성군 인구 및 출생률 증가에 기여할 인구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현재 군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를 인지하고 출산율 제고 방안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젊은 농부 유입을 위한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사업’과 지역 내 대학생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청년있슈 마을조성·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신혼부부들의 출산에 대한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국 최초 방과 후 돌봄 센터를 비롯해 온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아동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홍성의료원에 공공산후 조리원을 개설했다. 충남에서 유일하다. 출산장려를 위해 올해부터 지원 금액을 상향 조정하여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3000만원까지 확대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 전입 축하금 지원 ▲육아지원금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확대 지원 등 인구증가를 염두해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길 부군수는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에게 “인구는 행정기구 설치 및 보통교부세 산정, 지역경제 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인구 증가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 특강을 본보기삼아 실질적인 인구증가에 기여할 시책발굴을 위해 부서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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