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의원 "우수품종 벼 재배 권장, 말로만"
이선균 의원 "우수품종 벼 재배 권장, 말로만"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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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제274회 2차 정례회 - 5분 발언
쌀 통일 브랜드화, 미곡처리장 지원 등 주장

이선균 홍성군의원<사진>은 23일 열린 홍성군의회 제274회 2차 정례회에서 ‘홍성쌀 브랜드화를 통한 쌀 산업 육성’이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통일된 홍성쌀 브랜드화와 미곡처리장 시설재투자 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홍성군이 농업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생명산업이자 농가소득의 중심인 쌀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며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통일된 홍성쌀 브랜드 개발 ▲소규모 미곡처리장의 시설 재투자와 홍성쌀에 대한 소비자 신뢰 구축 ▲홍성쌀에 대한 다양한 판로 개척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임금님표 이천쌀’, ‘철원 오대쌀’, ‘순천 나우리쌀’ 등의 예를 들며 "홍성쌀의 브랜드 통일하면 품질 관리 및 홍보에 유리해 고가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지역을 알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산 뜸부기쌀, 당진 해나루쌀 등의 성공사례를 추가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반면 홍성군은 갈산농협의 햇살드림과 내포천애, 금마농협의 황금햇살과 청풍명월, 홍성농협의 홍주천년사랑쌀, 홍동농협의 그옛날오리쌀과 천수만 RPC의 천수만쌀 등 지역농협과 RPC에서 각각의 브랜드쌀을 판매하고 있을 뿐 통합 브랜드가 없다”고 지적한 후 “우수품종의 벼 재배를 권장하고 있지만 장려금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소규모 미곡처리장 시설 재투자’를 통해 홍성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군 소재 대규모 미곡종합처리장인 RPC와 DSC 6개소에 해마다 수억원의 시설투자비를 지원하는 반면 영세한 소규모 미곡처리장은 미질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신청해도 개인소유라는 이유로 보조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의원은 “당진시는 소규모 도정공장 개보수를 위해 연간 6000만원을, 예산군은 가공업체 설비지원에 1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홍성군은 해마다 쌀 포장재만을 지원하고 있다”며 “재정난에 빠진 소규모 미곡처리장이 저등급 쌀을 섞어서 판매 한다든가, 값싼 타 지역 쌀을 섞어서 판매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한다면 홍성쌀의 이미지 제고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브랜드쌀을 생산하는 미곡종합처리장·농업인단체 등과 협력해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쌀 가공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 우리 지역의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홍성쌀의 판로를 다양화해야 한다”며 지역 쌀산업 육성에 홍성군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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