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소방학교,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
충청소방학교,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
  • 노진호
  • 승인 2020.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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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방학교 중 첫 번째 영예
드론조종자격자 자체 양성 가능

충청소방학교가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는 지방소방학교 중 첫 번째이며,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는 다섯 번째다.

충청소방학교(학교장 방장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현장실사를 통과,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청소방학교는 자체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을 드론조종자격자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충청소방학교는 2019년부터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인력·장비·시설 기준 요건을 구비해 왔으며, 교관요원 양성과 교육용 드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충청소방학교는 지난 6월 충남소방 최초로 실기평가조종자 1호(소방위 이우동) 및 지도조종자 2명(소방장 윤수현·소방교 김선기)을 양성했다. 특히 윤수현 소방장은 충남 최초 여성지도조종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 소방관들에 대한 자격취득 과정을 소방학교에서 별도 교육비 없이 3주간 실시 후 필기시험 면제, 자체 비행장에서 실기시험을 치른 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충청소방학교는 2021년 드론 교육을 위해 4주간 교직원 4명을 대상으로 자격취득과정을 시범운영해 오는 12월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방장원 학교장은 “내년 충청소방학교에 ‘드론교육팀’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할 것”이라며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드론을 활용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방학교 중 첫 번째로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충청소방학교의 드론 교육 모습. 충남도 제공
지방소방학교 중 첫 번째로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충청소방학교의 드론 교육 모습.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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