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300억 썼다
홍성군, 올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300억 썼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1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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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주력
사회보험료·착한가격업소 육성 등도 지원

홍성군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이 넘는 예산(공모사업비 포함)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과 피해를 입었다”며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군의 지원정책은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홍성명동상가 지원사업 ▲홍성사랑상품권 발행 ▲사회보험료 지원 ▲착한가격업소 육성지원 등이다.

먼저 군은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4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지난 5월까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6163명에게 업체당 50만~100만원을 지급하고 집합금지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특별피해업종 221명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이어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을 통한 저금리 대출 지원에 2억원을 투입, 89개 업체가 이용했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비대면 방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특히 홍성명동상가는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등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8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노후화 시설 정비, 한가위 맞이 ‘찐’이벤트 개최, 할로윈 리어카데이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12억원을 투입했으며, 관내 5개소 시장 및 상점가의 노후화장실, 노후전선 등 시설개선과 화재알림시설 설치, 재건축상가 리모델링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소상공인 보호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올해 1월 홍성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했으며, 올해 2177개 가맹점과 지류상품권 200억원, 모바일상품권 20억원 등 총 220억원을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모바일 홍성사랑상품권을 출시해 월 구매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수수료 없이 자동정산, 선물하기 기능 등을 도입했다. 또 오는 12월까지 10% 특별할인을 실시하며, 카드형 상품권 도입도 앞두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돕기 위해 사업비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지역물가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육성지원에도 2100만원을 투입했다.

홍성군청을 방문하면 현관 옆 경제과 사무실 창문의 '일하기 좋군, 기업하기 더 좋군'이라는 문구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청 경제과 사무실 창문의 '일하기 좋군, 기업하기 더 좋군'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사진= 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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