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공업고등학교, 명품학교로 뜬다
홍성공업고등학교, 명품학교로 뜬다
  • 노진호
  • 승인 2020.1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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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공모델 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 호응 커
홍성공고의 올해 도제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이 ㈜대화피엔씨에서 현장훈련을 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홍성공고의 올해 도제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이 ㈜대화피엔씨에서 현장훈련을 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홍성공업고등학교(교장 최언호·이하 홍성공고)가 명품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홍성공도는 ‘인성 최고! 기술 최고! 준비된 기술인!’ 육성의 목표를 내걸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을, 기업에서는 생산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병행하는 직업 훈련 모델이다.

2016년부터 교육부 지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한 홍성공고는 2017년 전국 도제학교 운영 최우수학교, 2018년 전국 도제학교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2020년 전국 일학습병행제 UCC 공모전 우수·장려상 등의 성과를 냈으며, 신입생 충원률도 5년 연속 100%를 달성했다.

올해 도제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학생 20명 중 18명이 일진전기㈜ 등 도제업체에 정규직 채용이 확정됐고, 졸업과 동시에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우송정보대학 등에 진학해 재학 중 등록금 무료와 토요일 원격 수업으로만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졸업 후에는 학력과 경력을 인정받으며 희망할 경우 공주대학교 등 4년제 대학 편입도 할 수 있다.

지역 중견기업인 일진전기㈜는 2017년부터 도제교육 추진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참여학생을 지속적으로 정규직으로 채용 중이며, 올해도 4명 채용이 확정된 상태다. 이 같은 일진전기 사례는 모두가 상생하는 산학협력과 진로설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홍성공고는 23~27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펼친다.

홍성공고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2013년 시작 후 8년간 200여명의 주민이 이수했으며, 해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참여 인원의 절반 이상이 재신청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학교 전문분야인 기계와 전기 두 종목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홍성공고 최언호 교장은 “평생교육 신청자가 많아 모든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아쉽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원을 확보하고 홍성공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공고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모습.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홍성공고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모습.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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