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아산시를 끝으로 3개월간 진행한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도정 소외지역 현장점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아산시에서는 시 남쪽 끝에 있는 송악면 유곡3리 느릅실마을부터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 보훈회관, 이티에스 등을 찾았다. 또 양 지사는 도내 최초로 도입한 수소버스를 이용해보기도 했다. 올해 아산·서산 등에 우선 도입한 수소버스는 2022년 75대, 2030년 200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지난 9월 10일 보령시를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의 오지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곳곳의 방역 현황을 살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단체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3개월간 15차례에 걸쳐 115시간 동안 2351.3㎞를 이동해 총 67개소를 찾았다.
각 현장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은 총 188건으로 보건·복지 80건, 주민 불편 38건, 문화·관광 15건, 지역 개발 15건, 농업·수산 11건, 안전·환경 10건, 경제 9건 등이다.
특히 이 기간 소외지역 마을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를 진행했고, 의당집터다지기와 만대강강술래 등 마을 전통문화도 함께했다.
또 코로나19 피해·극복 현장에서는 도내 여행업체 재난지원금 한시 지급 등 지원책을 마련키도 했으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룬 태안군 화훼농가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든 모범사례를 발굴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15개 시·군 현장 점검·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제안 및 건의사항을 검토해 정책 개선·추진 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