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종계 농장서 첫 AI H5항원 검출 ‘초비상’
홍성군 종계 농장서 첫 AI H5항원 검출 ‘초비상’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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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반경 500m 이내 닭 6만수 살처분
농림부 결정 따라 피해규모 확대될 수도

13일 오전 9시경 홍성의 종계농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첫 의심신고가 접수돼 충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H5 항원이 검출되면서 홍성군이 초비상이다. 현재 검체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조사 중에 있다.

군은 14일 오전 현재 구항면 소재 AI 발생농가 2동에서 사육하는 닭 6만3400수에 대해 살처분 조치에 나섰으며, 농림부 결정에 따라 피해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AI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지역의 즉각 살처분이 진행돼야 하나, 홍성군은 이 경우 피해규모가 43만수 이상으로 확대되자 살처분 지역을 반경 500m 이내로 우선 조치할 수 있도록 농림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군은 우선 발생농장의 가축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통제초소 설치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으며, 14일 중으로 우선 발생 농가 2동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방역대책본부 및 현장통제본부를 설치해 ‘보호지역’인 발생농장 중심 3 이내 13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별 출입구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주, 차량, 가금 및 물품에 대한 이동제한과 신속·상시예찰을 실시해 추가 감염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종계농장에 대한 조사 결과 H5 항원이 검출되면서 홍성군이 초비상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일제 소독 모습. 홍성군 제공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종계농장에 대한 조사 결과 H5 항원이 검출되면서 홍성군이 초비상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일제 소독 모습.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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