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괴롭히는 겨울철 화상병 ‘주의’
과수농가 괴롭히는 겨울철 화상병 ‘주의’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1.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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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사전방제·의심증상 즉시신고 당부

홍성군이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과수 화상병의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차단과 방제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 번 감염된 과원은 방제가 불가능해 폐원조치를 해야 하는 만큼 예방위주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직전 5년(2015~2019년)간 발생한 누적 피해보다 많았다. 이에 과수 농가의 막대한 피해를 막으려면 겨울철부터 철저한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세균병 월동처의 제거를 위해 전정 작업, 약제 도포 등을 통해 화상병 유입 차단 조치를 당부했다. 또 전정을 통해 발생한 가지 잔재물은 매몰 또는 폐기해야 되며 작업에 사용된 도구와 장갑 등은 소독액으로 수시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군은 과수농가에 겨울철 방제를 위한 약제를 배포할 예정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대표전화(☎1833-8572) 또는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잎맥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전경. 홍성군 제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전경.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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