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증후군 아들 대신해 마스크 1만장 기탁
시클증후군 아들 대신해 마스크 1만장 기탁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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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씨 “아들에게 전달된 온정 보답하고파”
홍성군 제공
홍성군 제공

희귀성 질환인 시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가 14일 홍성군청을 방문해 덴탈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

아버지 정희원 씨는 “아들이 척추변형으로 6개월마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화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비록 몸은 불편해도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홍성군장애인복지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대성 군이 앓고 있는 시클 증후군은 태어나기 전 산모의 뱃속에서부터 성장이 지연되고, 태어난 후에도 성장 지연이 지속돼면서 왜소증을 보이는 희귀 질환이다.

대성 군은 자신보다 큰 동생에게 장난감을 양보하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치료비를 걱정하는 부모를 위로하는 등 속 깊은 행동이 4년 전 언론에 소개되면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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