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1년이 지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고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홍성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서는 하루 평균 50~100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 코로나19 상황실에 따르면 현재(20일 오전 9시 기준)까지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7120명이다.
여기에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까지 포함하면 총 1만 1468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군보건소 김미영 코로나 감염병 관리팀장은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는 분들은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홍성군은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를 녹십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다. 보통 12~15시간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경우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며 이 경우 4~6시간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검체실 안 난로 하나로 한파를 이겨내고 있다. 이에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협력분과(분과장 윤일순)는 20일 핫팩 1000개를 홍성보건소 앞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선물했다.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이용환 혜전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체 황정옥 사무국장은 “보건소와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도와줄 방법을 상의하다가 추운 날씨에 손이라도 녹일 수 있도록 핫팩을 준비하게 됐다”며 “의료진뿐 아니라 검사받으러 오시는 분들에게도 하나씩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