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36건… 전년比 125% 증가
교통사고 52건… 전년比 39.5%↓
교통사고 52건… 전년比 39.5%↓
설 연휴 도내 119출동이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9시까지 119 출동은 총 1076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1월 23일 오후 6시~27일 오전 9시)의 819건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출동 분야별로는 화재가 36건으로, 지난해 16건보다 125%나 늘었다. 화재 출동 중에는 주택 화재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화재 출동 증가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그만큼 화기 취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는 3명이었으며, 재산피해는 지난해(2억 4000만원)보다 13.3% 줄은 2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구조 출동은 220건으로 지난해(149건)보다 47.6%, 구급은 820건으로 지난해(654건)보다 25.3% 각각 증가했다. 또 병의원 안내 등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은 951건이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과 교통사고는 감소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13일 4일간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58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9.2%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는 52건으로 전년보다 39.5%,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80% 줄었다.
충남경찰청은 주요 혼잡구간 128개소에 일평균 321명을 배치해 39건의 교통안전 활동을 펼쳤으며, 버스전용차로위반 등 운전자 104명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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