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과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지부장 권희용)은 22일 교육청에서 바른 역사교육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과 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충청지역 독립운동과 근현대사 관련 사업 연계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 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 1991년 설립된 단체다. 특히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해 친일파 단죄에 큰 역할을 했으며, 국민들에게 일제 잔재 청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며 양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쳐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자”며 “민족문제연구소도 학교 밖에서 일제 잔재 청산 홍보 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권희용 지부장은 “일제강점기와 현대사 등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에 도교육청이 앞장서 달라”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통로가 돼 역사교육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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