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의사기념관, 특별기획전 연장
윤봉길의사기념관, 특별기획전 연장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2.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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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지역 항일 의병과 임시정부’ 주제, 4월 30일까지

예산군의 공립박물관인 윤봉길의사기념관은 ‘내포지역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개최해오던 특별기획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2001년 개관 이후 열리는 첫 특별기획전으로 독립운동 관련 유관기관, 내포지역민들과의 학술적 소통과 교류에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당초 2월 1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4월 30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전시되는 유물은 내포지역에서 활동한 의병들의 유품 및 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안 살림꾼 수당 정정화 가문의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안성3·1운동기념관, 개인소장유물 20여점 등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사의 변천과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은 백범 김구 선생이 수당 정정화 선생에게 써준 휘호인 ‘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대련 작품이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나 단체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발열자, 유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통제된다.

윤봉길의사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 연장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따뜻한 힐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축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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