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내포뉴스 지면을 발행하며
[발간사] 내포뉴스 지면을 발행하며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2.2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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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발행인)
박종혁(발행인)
박종혁(발행인)

역할이란?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이다.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주어진 역할이 있다. 가정에서는 가정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교육자는 교육자로써의 소임이 있다. 교육자는 사업가가 아니다. 법관은 법관으로서의 맡은바 소임이 있다. 법관은 정치가가 아니다.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언론은 사실을 전달하고 국민의 소리를 대변한다. 근데 그 사실이란 단어가 문제이다. 대부분 언론은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공정하게 전달하고 사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부풀려진 사실과 편향된 입장을 보도하는 언론도 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커지고 빈(貧)과 부(富)의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점 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갈등은 자신만의 사실에 집착해 타협을 거부함에 따라 일어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알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언론은 막중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내포뉴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 확인과 사실을 전달할 것이다.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을 가질 것이다. 또한 진실한 언론의 역할을 하는 정의로운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내 인생의 지팡이로 여기는 논어(論語)로 갈음하려 한다. 논어(論語)에 보면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란 말이 있다. 이 뜻은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는 뜻이다. 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면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경계(警戒)하게 되므로 선악(善惡) 간(間)에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이가 있다는 말이다. 자신만의 사실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는 소중한 내 인생의 지팡이 같은 말이다.

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라도 성공한다는 말이다. 내포뉴스는 그 그릇을 채우기보다 그릇을 먼저 키우겠다. 채우는 것은 나중 일이다.

내포뉴스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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