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김공장 근로자들 위한 버스노선, 확대되나?
광천 김공장 근로자들 위한 버스노선, 확대되나?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3.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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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군의원, “기존 업체 배려차원에서 진지하게 접근 필요”
홍성군, “검토 안했던 건 아냐, 군·업체 반씩 부담 등 방안 모색”
사진=황동환 기자
사진=황동환 기자

한우와 함께 홍성군의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김’ 생산 공장이 모여 있는 광천 김공장단지에 공용버스 노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 군정업무보고 청취’가 있었던 지난달 22일 홍성군의회는 제275회 임시회 4차본회의 군 경제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 이선균 의원<사진>이 “광천 김단지는 공장의 규모에 비해 근로자들의 인원이 많은 곳인데 공용버스노선이 충분하지 않아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실정이다”라며 “군은 깊이 생각해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 의원은 “홍성군이 신규 공장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난에 허덕여 기존 공장들이 하나둘씩 문 닫기 전에 공장이 잘 돌아갈 숭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군이 해야할 역할”이라며 버스 노선 확대에 “국비나 도비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군비라도 투자효과가 있다면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제과 한광윤 과장은 “저희가 버스노선 확대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노선확대 시 현재 버스운영하는 홍주여객이라든지 택시조합쪽에서 민원을 제기하는 문제도 있다”고 그동안 버스노선확대가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과장은 “입주자협의회가 구성이 안돼 있는 상태인데, 버스노선 확대문제같은 것을 논의할 수 있는 입주자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군 입장에 대해 “입주자협의회는 관에서 주도해 만들면 되고, 택시타고 김공장 출근하는 사람들 있나? 혹시 가정에 문제가 있다든지 급해서 택시타는 사람들 한 두사람은 있을지는 몰라도 택시조합의 민원 때문에 군이 못도와준다는 것은 말이 안돼는 소리다”라고 지적한 뒤 “김 공장 출근하는 사람들 시내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현재 공장근로자 출퇴근을 공장마다 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게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군이 깊이 생각해야할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한 과장은 “군도 군이 반을 보조하고 업체가 반을 부담하는 방법까지 고민해보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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