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9개 마을학교 순차적 개학
홍성군, 9개 마을학교 순차적 개학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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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억 8800만원 투입, 54개 프로그램 운영
홍성군 결성면 마을학교. 홍성군 제공
홍성군 결성면 마을학교.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9개 마을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부터 홍성교육지원청과 공동추진해온 마을학교는 홍성행복교육지구의 역점 사업이다. 군은 올해 2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개 학교와 연계해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한다.

결성마을학교는 지역특색을 반영한 △결성농요 알기 △우리는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부면에서는 △승마교육 △동물교감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홍동마을학교는 △할머니 요리교실과 제과제빵 △할아버지 게이트볼과 같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해 어르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아이들은 어르신들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금마마을학교는 주말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다. 홍동마을학교는 햇살 마을교실과 연계하고 장곡마을학교는 교과과정과 연계한 마을 기록 수업을 운영 중이다.

군은 올해 다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과 연계, 사업비 2억 5600만원을 투입해 △마을학교 역량강화 △수요맞춤형 교육 △홍성행복교육지구 생태계조성 지원 사업 등 마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성환 교육체육과장은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을학교가 농촌 작은 학교의 폐교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마을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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