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4.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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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1차 전국행동 나서
예산·홍성연합도 광천서 규탄 시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8일 홍성군 광천읍 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8일 홍성군 광천읍 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일본 정부가 강행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도 28일부터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행동에 돌입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28일 낮 12시 광천읍 오거리 회전 교차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바다에 방사능을 버리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은미 사무국장은 “정확한 정보조차 제공되지 않아 오염수 방류가 환경과 인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며 “한 번 버려지면 회수조차 불가능하고 수십년에서 수백 년 이상 인류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염수 해양방류는 후쿠시마 바다만이 아니라 태평양을 오염시키고, 한국의 바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며 “특히 바다를 터전으로 하고 있는 어민과 상인 등 수산업계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1차 전국행동을 시작으로 알본 정부의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방류 결정을 한 오염수 양은 12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수를 더 이상 저장할 부지가 없다는 것이 방류의 주 이유다. 더 나아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마셔도 괜찮을 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회견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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