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공고의 ‘의인’ 4인방
홍성공고의 ‘의인’ 4인방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4.3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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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분실한 지갑 주어 결성면에 전달
주인 할아버지 학교 찾아 감사인사 전해
홍성공고 제공
홍성공고 제공

홍성공업고등학교(교장 최언호)에서 봄기운만큼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27일 결성면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홍성공고를 찾았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는 “자신을 도와준 학생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은 이랬다. 할아버지는 지난 주말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딱히 찾을 방법이 없어 걱정만 하던 중 결성면행정복지센터 연락이 왔다. 지갑을 보관 중이라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한달음에 달려가 지갑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할아버지는 홍성공고 학생들이 지갑을 주어 가져왔다는 이야기도 듣게 됐다. 지갑에는 분실 당시 들어있던 30여만원의 현금과 카드 등이 고스란히 있었다.

이후 할아버지는 고마운 마음에 누군지도 모르는 학생들을 찾아 홍성공고에 왔고, 이야기를 들은 학교 측의 탐문으로 ‘의인’ 4명<사진>을 밝혀냈다.

“정직하고 바른 학생들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넘겼다”며 “학교에서 올바르게 교육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전했다. 홍성공고 4명의 의인들은 그저 멋쩍은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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