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초시설 온실가스 배출량 더 줄인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 추진…올해 891톤 추가 저감 기대

2022-05-12     문효덕 기자

충남도가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으로 연간 140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 대상 시설을 8개소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 추가 감축에 나선다.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사용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 시군 16개소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면서 연간 140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있다.

*공주(공공하수처리장·가축분뇨처리장), 아산(신창가압장), 논산(하수처리장·가축분뇨처리장), 천안(병천하수처리장·제3산단 폐수처리장·성환하수처리장), 청양(공공하수처리장·자원순환처리장), 홍성(가축분뇨처리장·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 당진(고대부곡하수처리장·합덕하수처리장), 보령(공공하수처리시설), 서천(자원순환센터)

올해는 4개 시군 환경기초시설 8개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며, 이를 통해 연간 891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예상돼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2299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당진하수처리장·난지섬하수처리장·중흥하수처리장·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 천안(용곡정수장·제4산단폐수처리장), 부여(공공재활용기반시설), 예산(가축분뇨공공치리시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