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논 옆 한옥에서 하룻밤 머문다
홍동DMO사업단 ‘달마당 스테이’ 오픈 환경농업과 지역관광 시너지효과 기대
홍성지역관광 전문기관인 ‘홍성DMO사업단’이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마을 전통 한옥을 홍성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의 숙소로 운영하면서 홍성지역 환경농업과 지역관광의 새로운 전기 마련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성DMO사업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 마을 전통 한옥을 ‘달마당 스테이’로 명명, 숙박업을 시작했다. 2008년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은 이 가옥은 나무와 황토벽, 기와로 지은 1층 연건평 300㎡ 건물이다(사진).
가옥 뒤편에는 사계절 푸른 소나무가 무성하고 앞쪽에는 대청마루와 넓은 마당 너머로 오리농업 논이 펼쳐져 한적하고 시원함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사업단은 객실 4개를 방마다 책상과 의자, 냉장고 등 현대적 시설을 완비하고 별도로 공용주방을 만들었다. 1인실, 2인실, 4인실 등으로 구분했으며 최대 12명까지 머무를 수 있다.
‘홍성DMO사업단’은 주식회사 행복한여행나눔(대표 이화영)에서 홍성지역 특성에 기반한 관광 프로그램 및 관광 콘텐츠를 개발 운영한다. 청운대 관광학과를 졸업한 20대 청년 5명이 2016년에 창업한 청년여행사로 군내 관광자원에 대한 외지인 관광, 홍성군민 국내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DMO(Destinaion Marketing Organization)’는 지역관광추진 사업단이란 뜻이다.
이들은 홍성읍 간동마을에서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왔으며, 2017년 문화체육부장과 표창, 2018년 충남도 청년관광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2022년 12월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지속가능 부문)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한편 환경농업마을은 지난해 11월 홍성DMO사업단, 홍성군청, 혜전대학교, 홍성문화도시센터,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등 6개 기관과 홍성환경농업마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농업, 문화, 관광, 교육, 인적교류 등 분야별 협력 모델을 다짐했으며 홍성DMO사업단은 숙박시설을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