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64세 남성, 역학조사반 자세한 동선 파악 착수

2020-03-17     허성수 기자

코로나 청정지역 홍성이 뚫렸다. 

홍성군은 17일 오전 홍성군 홍북읍 내포 중흥아파트에 거주하는 64세의 남성이 홍성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홍성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 남성의 확진 판정으로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보유하게 되었고, 해당 환자는 '충남 116번 확진자'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남성은 이집트에 다녀온 뒤 발열 증세가 나타나 16일 홍성의료원에 입원했고, 17일 오전 9시경 코라나19로 확진 판정을 받고 도에 보고되어 홍성군에 통보된 것은 17일 오전 9시 20분경이라고 한다.

홍성군 홍보전산담당관은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취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에는 도청과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역학조사반과 홍성군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이 환자의 감영경로를 파악하고 그 동안의 동선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조사해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의료원에는 천안과 대구 등지에서 이송된 코로나 확진자 47명이 현재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