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 운동경기부 창단

휠체어 펜싱·역도·볼링 11명… 7월 스타트

2020-05-16     노진호 기자
홍성군이

홍성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다종목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한다.

홍성군은 군 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휠체어 펜싱과 역도, 볼링 등 3개 종목 11명의 선수단으로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일자리를 위해 타 시·도로 전출하는 등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다종목을 창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소외됐던 중증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위한 종목 선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군은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 내 다목적실을 휠체어 펜싱과 역도 경기부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하며, 볼링은 국민체육센터 내 볼링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민간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는 “중증 장애 체육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선수들도 본인은 홍성군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은 2017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만들었으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장애인수영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