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해 특화작물 집중육성

홍성마늘‧홍성딸기‧홍주씨들리스…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2021-02-17     황동환 기자
홍성딸기를

홍성군은 지역의 특화작물인 홍성마늘·홍성딸기·홍주씨들리스 등을 집중육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전국 최고품질의 홍성마늘을 생산을 목표로 지역특화 작물로 육성해왔다. 종자 보급에서부터 ▲선별·출하 ▲건조·저장기반 시설 구축 ▲유통·홍보 등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출하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지난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대상 수상과 전국 대형마켓 납품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홍성마늘(홍산)의 품종보급 및 기반조성을 위해 3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홍성마늘연구회를 중심으로 ▲우수 씨마늘 보급 ▲표준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요령 등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 구축과 신규 유통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홍성군은 210여 농가에서 전국 최대인 55㏊ 규모로 홍성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홍성딸기의 경우 안정적인 재배와 생산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군은 올해 2억원을 투입해 딸기 품목별 생육환경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딸기 생산모델을 딸기농가 10개소에 보급해 지역 맞춤형 재배기술의 표준화를 꾀할 계획이다.

군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지역딸기 통합브랜드인 딸기U 출시를 통해 홍성딸기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험재배에 성공한 신품종 딸기 홍주아리향은 동남아시아에 이어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수출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홍성마늘.

또 최근 껍질째 먹는 포도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홍주씨들리스 등 유럽종 포도 재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중 홍주씨들리스 포도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 신품종으로 과육은 아삭하며 당도·산 함량 등이 높아 새콤달콤한 사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올해 2농가를 선정해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며 시설·자재 지원, 재배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품종과 기술을 적극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