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충남 학생인권 보장의 원년”
“2021년은 충남 학생인권 보장의 원년”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07.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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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남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
학생인권의회 학생들이 김지철 교육감과 함께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학생인권의회 학생들이 김지철 교육감과 함께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0일 제1회 충청남도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을 열고 올해를 ‘충남 학생인권 보장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 학생인권의 날 선포,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과 충남인권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 학생인권의회 문화분과 학생들이 작사·작곡한 인권의 노래 영상 발표, 홍성여고 밴드 동아리 그라운드와 서산여고 댄스동아리 엑스엑소 축하 공연, 학교생활규정 실태조사, ‘교육감에게 바란다’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충청남도 학생인권의회 의장 김선영 학생(충남외고)은 환영사에서 “제1회 충청남도 학생인권의 날을 자축하고, 교육청과 김지철 교육감이 학생인권 신장을 위해 힘쓰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학생인권의회는 모두 50명의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 인권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등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단체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이라며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학생인권의회 교육정책 분과 학생들은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생활규정 개정과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전히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낮고 많은 학생이 학교생활규정 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구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학생인권교육 강화와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 등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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