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지키는, 채식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지키는, 채식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7.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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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채식요리 공모전 진행
1~3등 요리 시식회… 홍보 위한 엽서 제작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막는 초간단 채식요리' 공모전 당선작 중 1~5등까지의 요리의 사진과 레시피를 담아 엽서형태로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황동환 기자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막는 초간단 채식요리' 공모전 당선작 중 1~5등 요리의 사진과 레시피를 담아 엽서형태로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황동환 기자

고기를 먹지 않고도 ‘힘’을 낼 수 있으며, 채소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벤트가 있었다. 더불어 채식이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실천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자리이기도 하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18일 홍성군 홍동면 ‘동네마실방 뜰’에서 △사과소스 샐밥 △상큼고소 과일 두부 비빔밥 △배추야채 두부말이 등의 채식요리를 선보였다.

세 종류의 채식요리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 지난 6월 진행한 ‘기후위기 막는 초간단 채식요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5개 레시피 중 1~3등 주인공이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채소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고기만큼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축농증으로 고생하다 식단을 채식 위주로 바꾼 후 나아졌다”며 간증(?)하는 주민도 있었다.

이번 공모전은 고기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건강한 채식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응모한 총 49명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청운대 조리학과 교수 △충남 영양사교사협회 회장 △지역 식당 대표 2명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 △파타고니아 환경팀 △채식 지향 청년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이 비대면 서류 심사를 통해 간편성·대중성·국산농산물 사용 정도 등을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당선작 중 매일채식·하루채식·어쩌다채식 상을 받은 △상큼고소 과일 두부 비빔밤 △사과소스 샐밥 △하프앤하프 야채밥과 꽈리고추양념장 △죽순 표고 쌀국수 △배추야채두부말이 등 5개 요리는 엽서로 제작해 홍보하는 한편 언론매체 등을 통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매운 양배추 덮밥 △버섯스테이크 △담양 멜론 콜드스프 △호박잎 버섯 쌈밥 △표고버섯 포켓구이 △양상추나물 △비건 타코 △올리브 오일이 감싼 두부샐러드 △야~ 채식된장덮밥 △삼색유부국수 10개 요리는 ‘채식조아 상’에 선정됐다.

행사를 주관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조성미 이사장은 “단지 고기를 먹지 않기 위해, 건강을 위해 혹은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등 응모된 레시피를 통해 다양한 채식에 대한 동기와 생각들을 보는 일은 덤으로 얻은 즐거움이었다”며 “모두가 채식의 유용함을 널리 알리는 데 꼭 필요한 레시피들”이라고 전했다.

당선작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을 대신해 진행된 이날 당선작 요리 품평회 후 주민들은 환경운동연합회가 준비한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황윤 감독·2015년 개봉)’을 관람하며 공장식 축산이 인간의 건강과 지구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18일 '기후위기를 막는 초간단 채식요리 공모전'에 당선된 요리 레시피 중 3가지를 실제 요리로 만들어 시식회를 진행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18일 '기후위기를 막는 초간단 채식요리 공모전'에 당선된 요리 레시피 중 3가지를 실제 요리로 만들어 시식회를 진행했다. 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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