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홍성지회(이하 홍성예총)는 27일 보궐선거를 통해 홍주고 이상헌 교장(64)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정기석 전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고, 신임 회장은 잔여 임기(2022년 12월까지)를 수행하게 된다.

홍성예총은 보궐선거 재공고를 통해 단독 출마한 이 교장을 대상으로 이날 홍성읍 월산리 홍성예총 1층 사무실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유성필 사무국장은 “비록 단독 출마지만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적임자인지 판단받기 위해 회원들의 찬반 의사는 묻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는 한국국악협회 충남도지회 강경숙 홍성군지부장의 감독 아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개표결과 이상헌 교장은 투표참석자 34명 전원의 찬성표를 얻어 제8대 홍성예총 회장 당선증을 받았다.

이 교장은 “자천타천 회장으로 나왔는데, 일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홍성문화예술의 발전과 홍성예총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8월 31일 홍주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교장은 극단홍성무대 대표, 한국문인협회 홍성군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충남연극제 남자최우수연기상(17·29회), 2017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연극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투표 현장(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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