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성원타원 2층 오픈… “신개념 회전초밥집”
이민희·이일 공동대표…“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
내포신도시에 신개념 회전초밥집이 생긴다. 홍성읍에서 미카도 스시·이디야 커피(롯데마트 4층)와 스시 이찌바(홍주고 인근)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일 대표(34)는 동서(同壻)인 이민희(42) 씨와 손잡고 내포신도시 중심상가 성원타워 2층에 회전초밥 등을 즐길 수 있는 ‘스시 마츠’를 9월 1일 오픈한다.
공동대표를 맡게 된 이민희 씨는 서울에서 18년간 종사했던 IT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6월 이일 대표의 권유로 ‘스시 마츠’에 합류했다.
혜전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서 일식을 전공한 이일 대표는 서울 ‘갓덴 스시’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2013년 홍성에서 15평 규모의 일식집을 창업한 그는 30평 규모의 ‘스시 이찌바’로 키우는 등 이 분야에서 18년간 경험을 쌓았다.
이일 대표는 “대중성이 강한 ‘스시 이찌바’의 고급화 버전이 ‘스시 마츠’”라며 “스시 이찌바와 함께 브랜드화 해 매장을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시 마츠’가 보통 일식집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들은 “보통 회전초밥 집은 회전초밥만 하고, 튀김·우동 정도 추가되는데, 우린 판초밥도 하면서 일식요리도 즐길 수 있다”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통상 세 가지를 동시에 하는 일식집은 아마도 ‘스시 마츠’가 전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의 규모는 직원 휴게실과 창고를 포함해 150평이다. 이 중 매장은 100평으로 8명의 요리사가 근무하는 넓은 주방을 중심으로 13개 룸과 좌식 테이블이 둘러싸고 있다.
이민희 대표는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의 절반을 룸으로 구성했다. 룸에서는 태블릿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 편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일 대표는 특히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식당 내부 분위기는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는 “보통 목재로 꾸민 다른 일식집들과는 다르게 철과 돌을 소재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손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접받는 느낌으로 식사를 즐기는 것’이 목표라는 ‘스시 마츠’의 영업시간은 휴일 없이 평일·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다.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찾을 수 있도록 브레이크 타임도 없앴다.
코로나19 속에서 신규 매장을 여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두 공동대표는 “위기 속에서도 잘되는 곳은 된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회를 못 먹어도 올 수 있는 곳이 ‘스시 마츠’다. 구운 초밥도 있고, 돈까스, 나가사끼 짬뽕, 덧밥 등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일·이민희 대표는 오픈일인 9월 1일부터 3일간 회전초밥에 한해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