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가격도 착한… 기분 좋은 한 끼
맛도 가격도 착한… 기분 좋은 한 끼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9.02 14: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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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홍성 ‘좋은날’
군청 뒤편… 대표 음식은 칼칼한 바지락칼국수
조복화 대표 “맛 비결, 비법 육수와 신선한 재료”
홍성세무서 맞은편에 있던 출장뷔페 식당을 지난 6월 홍성군청 뒤로 이전해 재오픈한 조복화 '좋은날' 대표. 그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바지락칼국수'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청 뒤쪽에 있는 '좋은날' 조복화 대표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바지락칼국수'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군의 대표 볼거리인 홍주읍성 인근에 새로운 ‘맛집’이 등장했다. 지역민들에게 호프집으로 알려져 있던 이곳을 조복화 대표(47)가 지난 6월 ‘좋은날’이라는 이름의 일반음식점으로 개업했다. 홍성세무서 맞은편에 있던 ‘좋은날 출장뷔페’를 군청 뒤편으로 이전해 재오픈한 것이다.

‘좋은날’은 바지락칼국수, 돼지머리 수육, 갈비만두, 왕만두, 홍어회무침을 주 메뉴로 군청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홍주읍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찾아보기도 쉽다.

그 이름처럼 맛으로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식당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7~8월엔 ‘좋은날’의 여름특선 메뉴인 냉면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좋은날’의 대표 음식은 ‘바지락칼국수’다.

조 대표는 ‘별도로 만드는 육수’를 맛의 비결로 꼽았다. 무, 다시마, 북어포, 청양고추, 대파,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바지락과 국수를 넣고 끓여낸다. ‘좋은날’의 바지락칼국수가 싱겁지 않고 칼칼한 것도 갖은 재료를 넣어 만든 육수에서 비롯된다. 칼국수에 사용되는 바지락은 남편이 당일 아침 안면도에서 직접 공수해온다. 넉넉한 바지락 인심에 가격도 착하다. 바지락칼국수는 6000원, 돼지머리 수육은 1만원이면 즐길 수 있다.

조 대표는 “싱싱하고 도톰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을 듬뿍 넣어 요리한다”며 “기호에 따라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출장뷔페도 함께하고 있다. 홍성세무서 맞은편에서 운영해 온 출장뷔페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 그는 “도시락·생신잔치·결혼피로연·개업식·집들이·기업체 각종 행사 등에 필요한 출장뷔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시락은 6000원부터, 출장뷔페는 1인분 8000원부터”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노인복지회관 월1회 점심봉사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받은 만큼 베풀려는 자세로 살려고 노력 중”이라는 그는 현재 홍성읍 여성방범대장으로 활약 중이며, 홍성운주로타리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좋은날’은 휴무일인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이 열려 있다. 끼니때를 앞두고 메뉴가 고민된다면 맛도 가격도 착한 ‘좋은날’을 권하고 싶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 조복화 대표의 친절까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끝으로 조 대표는 “‘좋은날’은 편하게 또 즐겁게 한 끼를 드실 수 있는 식당이다. 언제든지 사랑방처럼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좋은날'의 대표 메뉴인 바지락칼국수. 조복화 대표 제공.
출장뷔페 운영을 겸하고 있는 '좋은날'에선 도시락, 생신잔치, 결혼피로연 등에 필요한 뷔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조복화 대표 제공.
출장뷔페 운영을 겸하고 있는 '좋은날'에선 도시락, 생신잔치, 결혼피로연 등에 필요한 뷔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조복화 대표 제공.
음식 솜씨도 일품인데다 친절함이 몸에 베어 있는 조복화 대표. 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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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2021-09-09 20:19:37
응원합니다! 꼭 한번 방문해봐야겠네요!!

좋은날 2021-09-03 17:35:41
이름처럼 항상 좋은날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가서 꼭 먹어봐야겠어요!!

이현경 2021-09-03 11:44:47
홍성 시내 갈때 함 가봐야 겠어요~ 넘 맛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