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특별한 맛… 바로 여기요!
착한 가격, 특별한 맛… 바로 여기요!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1.09.30 09: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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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홍성 ‘열풍찜닭’
매콤·달콤한 묵은지찜닭이 대표 메뉴
배달앱서도 주문 가능, 도시락도 추천
복혜옥 대표 “언제든 편하게 오세요”

 

홍성 월산상가에 위치한 '열풍찜닭' 복혜옥 대표. 그는 남동생이 천안에서 운영하던 1호 본점을 2013년에 인수해 홍성으로 이전하고 같은 장소에서 9년째 영업 중이다. 묵은지를 넣어 만든 찜닭과 닭볶음탕의 맛이 일품이다.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 월산상가에 위치한 ‘열풍찜닭’ 복혜옥 대표. 묵은지를 넣어 만든 찜닭과 닭볶음탕의 맛이 일품이다. 사진=황동환 기자

묵은지, 해물, 만두가 앙상블을 이룬 찜닭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식당이 있다. 홍성읍 월산상가에 위치한 ‘열풍찜닭’ 복혜옥 대표(54)는 2013년부터 9년째 같은 자리에서 맛있고 넉넉하고 몸에 좋은 찜닭과 닭볶음탕을 선보이고 있다.

소문난 맛집인 ‘열풍찜닭’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순 없었다. 복 대표는 “코로나 이전에는 평일에도 예약을 해야 할 정도였지만 코로나로 매출이 3분의 2가 줄었다”며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들의 힘과 백신접종을 통해 조만간 나아질 것이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가게 이름인 ‘열풍’은 붐을 일으킨다는 뜻과 매콤한 맛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곳의 묵은지찜닭과 묵은지닭볶음탕은 묵은지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과 감자·고구마가 어우러진 별미로, 묵은지가 어우러진 돼지찜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복 대표의 묵은지찜닭은 찜닭의 대명사와도 같은 안동찜닭과는 전혀 다른 맛을 자아내고 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복 대표는 꽃게, 낙지, 오징어 등을 닭볶음탕에 넣어 만든 해물찜닭과 만두와 치즈를 곁들인 만두찜닭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엔 새벽 2시까지 영업했던 열풍식당은 현재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식당 문을 열며 연중무휴다. 홀은 4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그는 “우리 음식이 생각나 찾은 손님들이 문이 닫혀 있으면 얼마나 실망할까 하는 생각에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있다”며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는 식당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손님들로부터 ‘집밥’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전했다.

가격은 中을 기준으로 묵은지찜닭과 만두찜닭이 3만원, 일반 찜닭은 2만 7000원이고, 닭볶음탕은 中을 기준으로 찜닭 가격에서 2000원이 빠진다. 9년 전 가격 그대로지만 해산물 가격이 오른 탓에 어쩔 수 없이 해물찜닭(4만 8000원)과 해물닭볶음탕(4만 5000원) 가격만 올렸다고 한다. 닭 요리 외에 점심 특선으로 된장찌개 백반과 닭개장을 7000원에 제공한다. 매운양념닭발, 오징어숙회, 번데기탕 등 안주류도 일품이다.

열풍찜닭의 맛은 배달앱을 통해서도 느껴볼 수 있다. 최근엔 도시락 메뉴도 새롭게 개발해 배달을 시작했다. 소시지 야채볶음, 닭순살볶음,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소불고기 등 요일마다 정해진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도시락을 6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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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hong23 2021-09-30 16:48:38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홍성사람 2021-09-30 14:02:43
방문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