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진흥육성으로 경제 활성화
[기고] 코로나시대 뿌리산업 진흥육성으로 경제 활성화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0.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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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필자는 9월 임시회에서 코로나시대에 충청남도 뿌리산업의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장에서 의결했다.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자동차, 전자, 기계 등의 성장 동력산업을 뒷받침하고 뿌리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양승조 지사에게 뿌리산업의 지속적 성장·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전문 인력양성과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작업환경 및 노동조건 개선 등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뿌리산업(생산기반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성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으로서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전자 등 제조업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아 최종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뿌리산업은 우리나라 무역대국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제조업의 근간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작업환경과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3D업종으로 인식됨에 따라 젊은 층의 취업기피 대상이 돼 제조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뿌리산업 및 첨단화에 관한 법률시행을 통해 뿌리산업 강국으로 발전시켜 뿌리산업의 작업환경 고도화 정책에 기조를 맞추고 있다. 뿌리산업의 발전 기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국·공립 연구기관, 법인, 공공기관, 대학 등에 연구 또는 육성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뿌리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뿌리산업의 성공사례 발굴 및 홍보, 체험 프로그램 실시 등 필요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저평가 현상을 개선하고, 뿌리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뿌리산업의 지속적 성장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과 뿌리기업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과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조건 우대정책 시행,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기업으로의 전환촉진,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정 집중육성, 뿌리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 발전해 기술고도화로 첨단화·자동화하고 환경 친화적 산업구조로 기술보급 확산이 이뤄진다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소관 상임위인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도 동료의원들과 함께 뿌리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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