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별세… 향년 71세
이완구 전 총리 별세… 향년 71세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0.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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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사진>가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1950년 6월 2일 충남 청양 출생인 고인은 2012년 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왔고, 이후 골수 이식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했다.

故 이완구 전 총리는 대전중~양정고~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이던 1974년 행정고시(제15회)에 합격했다. 1995년 2월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제복을 벗은 그는 1996년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청양·홍성).

故 이완구 전 총리는 2000년 재선 성공 후 2004년 총선에는 불출마했으며, 2006년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2013년 4월 재·보선에서 국회에 재입성(부여·청양)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월 총리로 지명됐다.

그러나 총리 취임 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터졌고, 63일 만에 물러나며 역대 최단기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2017년 12월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정치적 재기에는 실패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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