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는 올해 1월부터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00여 가구 24t분량의 ‘찾아가는 세탁봉사’를 전개했다.

충남적십자사의 이동세탁차량이 출동하는 ‘찾아가는 세탁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취약계층 가구 등을 직접 방문해 이불 등의 대형 빨래를 수거·세탁해 다시 가정으로 전달한다.

황정애 홍성지구협의회 회장은 “빨래가 많아 아침부터 해가질 때까지 세탁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유창기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도내 어려운 가정의 위생 개선과 쾌적한 환경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세탁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고생하시는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신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성종)는 4~5일 30가구를 대상으로 ‘보송보송 이불세탁’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신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이며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적십자봉사회에서 세탁차량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했고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배달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성종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