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놓치셨다면, 전시는 꼭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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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09 16: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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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조형작품전 6일 개막
추사체 체험 등 행사 눈길
18일까지 예산군문예회관서
6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조형작품전 개막식 참가자들이 무량수 조각작품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6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조형작품전 개막식 참가자들이 무량수 조각작품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따사로운 가을 날씨와 아름다운 예술 작품, 함께하는 기쁨이 어우러지는 이벤트가 지난 주말 예산에서 펼쳐졌다.

(사)내포문화조각가협회(회장 이진자)는 지난 6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충남조형작품전 - 추사 묵향따라 내포까지’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전시 개막식에는 이진자 회장과 참여 작가들은 물론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황선봉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이승구 의장을 비롯한 예산군의원들, 김지철 충남교육감, 문추인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도 현장을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소정 선생의 ‘묵향 따라가는 아리랑 아라리로 부채산조’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추사체 대가인 가산 최영환 선생과 한국추사연묵회 박상권 회장의 ‘추사 묵향따라 내포까지’라는 추사체 휘호 퍼포먼스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 등장한 이진자 회장은 “충청의 조각가 27명이 힘을 합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참여 작가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고영환·김배현·김지삼·노재석·신광철·임정규·전용환·정환민·김근배·김성용·김현식·류 훈·신동수·이태근·임종찬·전재하·주동진·김기엽·김인태·나요환·박선영·이종용·임선빈·전범주·정찬국·천종권 작가 등이 함께한다.

이진자 회장은 ‘내포의 꿈’이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내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용봉산과 수암산, 하나가 된 사람들의 손, 홍성과 예산 그리고 내포의 건물들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 속 주인공을 건물들보다 크고 높게 한 건 미래 내포의 꿈을 상징한 것”이라며 “내포는 홍성과 예산으로 양분된 게 아니라 하나다. 작품을 받치는 원형 회전대도 융합과 상생의 의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무량수 추사체 체험과 조각작품 만들기 퍼포먼스’였다. 이 이벤트는 무·량·수라는 3개의 작품에 걸린 한지 줄에 하나씩 글씨를 걸며 함께 모빌을 완성하는 방식이었다.

퍼포먼스 후에는 테이프 커팅과 전시 작품 관람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테이프 커팅은 기존 다른 행사처럼 일부 VIP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둥글게 모여 오색한지 테이프를 함께 잘라 그 의미를 더했다.

작품을 돌아본 이우성 부지사는 “1년 중 가장 좋은 계절에 이런 ‘눈호강’까지 하게 돼 감사할 뿐”이라며 “내포신도시에 생길 예정인 충남미술관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자 회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의 핵심은 ‘모두 함께 참여하는 추사’”라고 강조한 바 있다. 18일까지 예산군문예회관, 가족과 함께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충남조형작품전 - 추사 묵향따라 내포까지’가 18일까지 펼쳐지는 예산군문예회관 전시실.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 추사 묵향따라 내포까지’가 18일까지 펼쳐지는 예산군문예회관 전시실.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박소정 선생의 부채산조 공연.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박소정 선생의 부채산조 공연.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최영환·박상권 선생의 추사체 휘호 퍼포먼스.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최영환·박상권 선생의 추사체 휘호 퍼포먼스.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오색한지 테이프 커팅. 사진=노진호 기자
충남조형작품전 개막 행사 중 오색한지 테이프 커팅. 사진=노진호 기자
(사)내포문화조각가협회 이진자 회장이 개막식 참가자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사)내포문화조각가협회 이진자 회장이 개막식 참가자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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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2021-11-09 23:15:14
아리랑 아라리오 ~멋진 기사 감사합니다

이태리 2021-11-09 23:09:47
멋진 행사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