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11회 언택트 문해한마당
예산군, 제11회 언택트 문해한마당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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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문해교실 학습자·교사 등 참여
22일 열린 제11회 언택트 문해한마당 행사 중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22일 열린 제11회 언택트 문해한마당 행사 중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언택트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사진>.

관내 39개 문해교실 학습자와 교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올 한 해 동안의 학습 성과를 나눈 이번 행사는 각 교실 단위 학습장인 마을회관이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문해교실은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등 학습자들이 모이기 쉬운 장소로 강사가 찾아가는 근거리 학습권 제공이 특징이다. 올해는 연례행사인 문해한마당도 학습자에게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발생한 피로감을 함께 극복하고 평생학습 참여를 자축하는 계기가 됐다.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신태섭 예산지부장은 “비문해자의 기초학습권을 보장하고 평생학습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주민들의 학습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예산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예산군 문해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학습자 및 문해교육 유공자 표창, 문해교육 작품전시,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군청 행사장과 실시간 연결된 각 지역 학습자들은 교실마다 개성만점의 현수막, 단체복 등을 준비하는 등 예년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종구 어르신(77)은 “타 지역에 살고 있는 딸에게 보내고 싶다”며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고, 석곡1문해교실 최경미 교사는 “어르신들이 대형TV로 중계되는 모든 순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본인들의 모습이 비칠 때는 TV화면으로 뛰어 들어갈 듯 환호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뜻 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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