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격차 해소 등 5대 성평등 목표 제시
고용격차 해소 등 5대 성평등 목표 제시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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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성평등 목표 수립 연구 결과 발표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조양순)이 충남 성평등 목표 수립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성평등 목표에 기반한 충남도 성주류화 제도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성평등 목표는 지방자치단체 성평등 정책 추진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한다. 성주류화 관련 제도의 수행주체인 공무원들이 성평등 실현을 위한 성평등 목표를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이슈와 사업, 개선 방법에 대해 공감하고 합의를 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제도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충남의 성평등 현안과 성평등 SWOT 분석에 기초해 ‘남녀 동등참여 및 역량 강화’, ‘고용의 성별 격차 해소’, ‘일과 생활의 균형 보장’, ‘여성의 복지·인권 증진’, ‘성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 등 5대 성평등 목표를 제시했다. 각각의 목표는 의사결정, 경제활동·복지, 가족·문화정보, 건강·안전 분야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한 세부 추진목표를 가진다.

이번 연구의 차별점은 충남도의 성평등 목표뿐만 아니라 각 실·국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실·국별 성평등 실행목표를 수립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는 정책 연구자, 충남 젠더거버넌스 위원, 컨설턴트, 실국 공무원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성평등 목표에 기반한 정책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를 수행한 태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평등 목표에 기반해 성인지예·결산제도와 성별영향평가 등 성주류화 제도를 추진해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충남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통적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남 성평등 공통과제’ 선정 및 실행 프로세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충남도에 성평등 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추진 역량을 가진 ‘성인지 정책 전문관’ 제도 신설, 성인지 예·결산서 실무 지침서 개발, 정책 분야별 공무원 성인지 역량 강화, 성평등 목표 이행 모니터링 등을 향후 과제로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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