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충남도정(11월 19~25일)
간추린 충남도정(11월 19~25일)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1.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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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밤 진행된 보령해저터널 제연설비 성능시험(TAB) 장면. 충남소방본부 제공
지난 18일 밤 진행된 보령해저터널 제연설비 성능시험(TAB) 장면. 충남소방본부 제공

◆보령해저터널 제연설비 합격점

충남소방본부가 다음 달 1일 개통을 앞둔 보령해저터널 소방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8일 보령해저터널 내부에 설치된 제연설비에 대한 성능시험(TAB)을 진행했다. TAB는 ‘Testing, Adjusting and Balancing’의 약칭으로 제연설비가 설계목적에 적합한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서 시설의 완성 시점에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는 터널 막바지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성능시험을 진행해, 설비가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터널 내 특수인명구조 장비인 ‘양방향 인명구조차량’ 관련 국비 확보에도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승조 지사가 22일 국비 확보 지원 요청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가 22일 국비 확보 지원 요청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 ‘국비 확보’ 동분서주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청와대를 방문해 유영민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국비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어 국회를 방문한 양 지사는 예산결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 야당 간사 이만희 의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신정훈 의원, 장철민 의원, 어기구 의원을 잇따라 만나 도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도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국회 상주 캠프를 두고, 예산 심의 동향 파악 등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기념촬영 모습. 충남도 제공
2021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기념촬영 모습. 충남도 제공

◆베트남 매칭데이… 1582만 달러 수출 계약

충남도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TJB대전방송 공개홀에서 개최한 ‘2021 충청권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화상 수출 상담회 결과, 1582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444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비대면 화상 상담으로 진행한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도와 대전시, 세종시가 공동 주최했다. 도는 대전·세종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이번 매칭데이 파견 규모를 확대해 150여 개 베트남 현지 바이어 섭외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은 조미김, 홍삼 제품, 육가공 식품, 방역 물품, 합성수지, 화장품, 특수윤활제 등을 주요 수풀 품목으로 하는 29개사다.

 

◆양극화 해소 실무위 복지·교육 분과회의

충남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양극화 해소 실무위원회 복지·교육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남도 양극화 해소 실무위원회는 양극화 해소 정책 발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문기구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실무위원회는 대학 교수, 연구원, 양극화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위촉직 20명으로 구성했으며, △소득·일자리 △복지·교육 △지역·공동체 등 3개 분과로 나눠 월1회 이상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복지·교육 분과회의에서는 박경철 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이 ‘농촌의 교육·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소개 및 충남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 사업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비롯해 지난 분과별 회의에서 도출한 정책 제안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다음 달 22일 개최하는 충청남도 양극화 해소위원회 정책 안건으로 상정, 도정 대표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22일 카카오커머스 본사에서 열린 ‘충청남도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2일 카카오커머스 본사에서 열린 ‘충청남도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농특산물, 카톡으로 만난다

충남 농특산물을 ‘카카오톡’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22일 경기 성남 카카오커머스 본사에서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이사와 ‘충청남도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와 카카오커머스가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충남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카카오커머스는 도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www.nongsarang.co.kr)’ 입점 생산자의 판로 확대와 지역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 도내 우수 청년 농가를 찾고, 카카오커머스 연계 협력 사항을 발굴·추진하며, 도내 농식품 자원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이커머스 환경 조성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입점 업체 발굴 및 상품 관리 △기획전 참여 대상 추천 및 판로 지원 △브랜드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지원 △우수 판매 청년 농가 추천 △농특산물 및 생산 과잉 생산물 판촉 지원 등을 추진한다.

카카오커머스는 △도내 판매자 카카오커머스 우선 입점 지원 △충남 농식품 기획전 정기 개최 및 상품 홍보 지원 △충남 우수 판매 청년 농가 선정 및 운영 교육 지원 등을 진행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이에 더해 카카오파머 톡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메시지를 지원키로 했다.

 

◆제15회 충남 농아인의 날 기념식

충남도는 22일 아산시 중앙도서관에서 농아인의 권익향상을 도모하고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제15회 충남 농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충남농아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성완 충남농아인협회장, 한영신 도의원 및 수상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시상식, 기념사, 농아인의 날 홍보영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한미자 천안시지회 회원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23일 추사고택에서 2021년 4분기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3일 추사고택에서 2021년 4분기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추사고택서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충남도는 23일 예산군 신암면 소재 추사고택에서 ‘2021년 4분기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장인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도의장, 전성대 육군 제32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통합방위업무와 통합방위작전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제32보병사단의 건의사항인 △야간 조업고시 유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영상 공유체계 구축 △원산도 전술 헬기장 설치 등을 주제로 토의하며 안보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바라본 지역 안보를 주제로 남민 작가의 설명을 듣고, ‘백성을 안정시키는 일이 제일가는 계책’이라는 추사의 시각을 통해 앞으로 통합방위협의회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출기업 성장 제고 위한 전략회의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수출기업 성장 제고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이필영 행정부지사,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병헌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수출 성공기업 9개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등 7개 수출 관계기관장, 3개 도 해외통상사무소장이 참석했으며, 수출 초보 기업 10여개사와 청년 및 대학생 등이 참관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병헌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 중소기업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이 도내 수출입 현황을 보고했다. 현황 보고에 이어서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업인과 지원기관 간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자세한 도 수출 지원사업은 충청남도 온라인 수출 지원 시스템(cntrade.chungnam.go.kr) 및 각 수출 관계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개최 제1회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 ‘1위’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제1회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잠자는 행정데이터 리모델링을 위한 쌍방향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전국 중앙부처·자치단체‧공공기관 등 57곳 중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관련 올해 상반기 충남 적극행정 우수사례 ‘우수상’과 제38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이은 것으로, 도는 공간정보 활용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도는 지난 19일 열린 경진대회에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복지,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분산된 행정데이터를 통합해 융·복합 활용함으로써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4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자치경찰위원회 제4차 실무협의회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제4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시·군별 현장간담회(10월 19~26일)에서 도출된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도청·도경찰청·교육청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의회에는 이시준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과 실무협의회 위원, 도와 도경찰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치경찰에 대한 홍보문제를 비롯해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예산 지원 조례제정 및 자살예방을 위한 주민단체간 협업, 차량속도 5030 정책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전면주정차 금지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추진사항을 듣고 보완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내 119구급차 감염 위험 없다

도내 119구급차는 코로나19 등의 병원체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의 의뢰를 받아 지난 4~9월 도내 119구급차 128대 전수를 대상으로 세균 4종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응급이송과정 중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후두경블레이드, 기도유지장비, 운전석 핸들 및 패드 부목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원은 총 610건에 대한 실시간 유전자 확인검사(RT-PCR), 생화학 동정 및 배양검사를 실시했으며, 병원성 세균2종(페렴간균, 바실러스세레우스), 항생제내성균 2종(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및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원은 119구급차 탑재용품 등 환경검체에 대한 검사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양승조 지사가 연설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3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 한마음대회에서 양승조 지사가 연설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 한마음대회

(사)한국생활개선충남도연합회는 23~24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자살예방 선도실천! 함께하는 생활개선!’이라는 구호 아래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첫 날은 양승조지사와 김명선도의장, 생활개선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활동영상 시청, 우수회원 표창, 사랑의 쌀 전달,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특강, 5대 실천 과제 결의다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회원 표창에서는 도지사상 11명, 의장상 15명, 청장상 1명, 중앙회장상 1명, 도회장상 17명 등 45명이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음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과 회원들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나누는 농촌문화 확산 △도농상생 공감확산으로 농업‧농촌 가치 확산 △디지털농업으로 지속가능 농업구현 △가족경영협약으로 여성농업인 지위확보 △탄소농업 실천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노·정 정책 협약을 체결한 충남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노·정 정책 협약을 체결한 충남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노·정 정책 협약

충남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사회 양극화 해소 및 노동자 권리 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노·정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9월부터 민주노총 측의 정책 요구 안건 7대 과제 및 19개 세부 사항에 대한 정책 협의를 실무 단위에서 지속 추진해 왔으며, 지난 15일 양 지사와 문 본부장 등 양측 간부 간 협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목표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동 존중의 민주적 노정관계 형성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정책 추진 및 각 산업·업종별 노동 현안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과제는 △노·정 관계 재정립 △노동정책 예산 확대 및 노동 중심 행정체계 구축 △생활임금 확대 적용 △ 정의로운 산업 전환 △복지 분야의 사회공공성 강화 및 전달체계 혁신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모범사용자로서 노동기본권 확대 강화 등 7가지며, 실무 단위에서부터 상호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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