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
천안서 고병원성 AI 확진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2.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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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500m 가금류 23만 마리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 방역지역 199농가 이동제한·출입통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이 통제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이 통제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4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5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을 완료하고, 반경 500m 내에 있는 가금류 23만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했으며,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반경 10㎞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199농가 232만 8000마리의 가금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 및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고병원성 AI는 충북 4건, 전남에서 4건이 발생한 이후 충남에서도 확인됐다”며 “추가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5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인근 통제초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살처분과 철저한 소독 및 통제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 지역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월 23일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이 발생해 총 48농가에서 284만 1000마리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

양승조 지사가 5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인근 통제초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가 5일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 인근 통제초소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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