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자 장곡 골프장 ‘합의’
1000억 투자 장곡 골프장 ‘합의’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1.1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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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금비레저㈜ 투자 양해각서 체결
금비레저가 제출한 장곡 골프장 클럽하우스 조감도. 홍성군 제공
금비레저가 제출한 장곡 골프장 클럽하우스 조감도. 홍성군 제공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28일 군청에서 금비레저주식회사(대표 김규열)와 홍성 장곡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비레저㈜에서 지난 9월 홍성군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 따른 것으로, 투자의향서에는 금비레저㈜가 홍성군 장곡면 일원 132만㎡의 부지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을 갖춘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군은 그동안 금비레저㈜ 투자의향서에 대해 내부검토 과정을 통해 골프장 조성을 통한 체육진흥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세수확대 및 지역민 고용창출 등의 공익적 효과가 크다는 판단 아래 군의회 정책협의회 보고, 군정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제안자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했다.

군은 연간 골프장 이용객수 5000만명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근 예산과 청양에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이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홍성 내 골프장 조성의 시장성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재 홍성군 내 골프동호인 숫자가 단일 종목 최대 규모인 3000~4000명으로 추산되고, 홍성 출신 송가은 선수가 KLPGA 2021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골프가 엘리트종목으로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들어 골프장 조성을 통한 체육진흥 효과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와 금비레저㈜ 김규열 대표가 골프장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성군 제공
김석환 군수와 금비레저㈜ 김규열 대표가 골프장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성군 제공

이와 함께 18홀 기준 골프장 부지매입부터 건설까지 약 12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준공 이후 연 3억원 이상의 세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세수확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홀 골프장의 평균 고용규모는 165명으로 파악되며 지역관광 유발효과도 최소 연 3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날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사업제안자인 금비레저㈜가 골프장 조성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골프장 조성공사 중 지역 업체 이용과 운영수익 중 일부를 군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법령과 예산의 범위 내에서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구단위 계획 결정·고시에 따라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사업부지 내 군유지가 골프장 조성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개 매각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군유지의 공개 매각에는 현재 홍성축협이 대부 사용 중인 목장 시설 이전 등이 원만하게 협의되는 조건을 전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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