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신중년 행복, 힘껏 돕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신중년 행복, 힘껏 돕겠습니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2.01.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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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50~64세 도민 위한 일자리 연계·정책연구 등
염서영 센터장 “신중년 꿈꿀 수 있는 트리거”
내포신도시에 자리한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염서영 센터장을 지난 4일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내포신도시에 자리한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 염서영 센터장을 지난 4일 만났다. 사진=노진호 기자

다음 기관·단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현대리서치연구소 #홍성YMCA #충남자원봉사센터 #꽃담쟁이 #풀꽃향기유치원 #아시아아동청소년코칭상담센터 #다님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이들은 모두 ‘신중년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곳들이다.

2017년 문을 연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는 2021년 9월부터 백석대학교가 운영을 맡았다. 이곳은 내포신도시 충남노인회관 1층(홍성군 홍북읍 상하천로 20-1)에 홍성센터가, 백석대 교내(천안시 동남구 백석대학로 1 본부동 926호)에 천안지부가 있다.

팬데믹 속에서 쉽지 않았지만 염서영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들은 참 부지런히 움직였다. 지난해 9월부터 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관·단체만 73곳에 달한다. 물론 업무협약은 어떤 기반일 뿐 결과물은 아니겠지만, 센터가 꿈꾸는 ‘신중년들의 행복’을 위한 시작임은 분명하다.

염 센터장은 “형식적인 기록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한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라며 “올해는 취업으로 확실히 연결될 수 있는 산업체 등과의 협약을 확대할 방침이고, 관련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업무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중년(예비노년 세대) 일자리 발굴·알선과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0~64세 충남도민이 그 대상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壬寅年)를 맞은 센터는 신중년들을 위한 일자리, 취·창업 연계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며, 현재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업체)을 찾는 중이라고 한다.

염 센터장은 “건설현장 안전관리사, 경비교육, 힐링미술코칭, 미화관리사, 드론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100% 취업 연결을 위해 대상자 선발 때부터 취업 요건에 맞는지를 따져보고, 일자리 제공처가 참여하는 면접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까지 이어온 아카데미(교육) 위주의 활동은 실질적인 효과가 적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원하는 신중년을 우선 선발해 교육하기로 한 것”이라며 “취업으로 이어지는 만큼 참가자들도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중요 업무 중 하나는 정책연구다. 센터는 지난해 진행한 ‘신중년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며,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칭)신중년 직업·인성·역량 척도’도 개발키로 했다. 이는 일종의 신중년 직업역량 검사지이다. 염 센터장은 “대상자들을 평가한다는 개념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의 정책연구 중에는 충남형 커뮤니티 성장 모델 연구도 있다. 이는 도내 활성화 된 ‘동아리’의 핵심역량을 알아보고 정리해 그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염 센터장은 “여가문화, 취·창업, 건강증진, 사회공헌 등 4개 분야로 나눠 올해는 분야별 1~2개 동아리를 선정해 임팩트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공예, 다도, 원예, 사진 등 활발히 운영 중인 커뮤니티(동아리)가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인생 노하우를 나누고 사회공헌을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15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펼친다.

끝으로 염서영 센터장은 “신중년들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을 더 넓혀야 한다. 신규 사업 발굴은 우리의 숙제”라며 “우린 신중년들이 꿈꾸길 바란다. 센터가 트리거(촉매)가 되겠다”고 전했다.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2021년 활동 모습(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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