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충남도정(1월 8~13일)
간추린 충남도정(1월 8~13일)
  • 노진호 기자
  • 승인 2022.0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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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천에서 열린 족구 챔피언스리그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8일 서천에서 열린 족구 챔피언스리그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전국 족구 최강 충남서 가린다

전국 족구 동호인을 위한 족구 챔피언스리그의 개회식이 8일 서천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열렸다. 족구 챔피언스리그는 지난달 18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3개월간 매 주말 진행되며, 전국 32개 팀이 출전해 땀과 열정을 쏟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시축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대한족구협회에 등록된 팀만 100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국민이 족구를 즐기고 있다”며 “새해 새로운 에너지로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족구인 모두가 화합하고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희망의 대회가 되길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엠비시 스포츠플러스(MBC SPORT+)가 주관해 방송하고 있다.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에 설치된 마을발전소 전경. 충남도 제공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에 설치된 마을발전소 전경. 충남도 제공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공주서 스타트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전기 농사’를 짓고, 그 결실을 공동 사용하는 마을발전소가 탄생했다.

충남도는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은 주민들이 회관이나 농작물 창고,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생산 전력 판매 수익금을 마을을 위해 사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공주 어물리는 마을 공동 창고에 30㎾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이 발전 시설 설치에는 주민 70가구 132명이 참여했다. 투입 사업비는 6000만원으로, 도와 시·군비 40%, 자부담 60%이다.

이 발전 시설에서는 1년 동안 3만 942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인 가족 130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80만원이다. 이 수익금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업이나, 마을 복지 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또 올해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대상으로 9개 마을을 선정, 총 5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화운동 명예수당 月 6만원 지급

충남도가 올해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예우 확대를 위해 명예수당 지급을 추가로 시행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명예수당은 매월 6만원이 지급되며, 지원대상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본인으로서 신청일 기준 만65세 이상인 자이다.

소득‧재산 조사에서 월 소득액이 중위소득 100%를 초과해 생활지원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지원되는 만큼 기존 생활지원비와 중복 지급은 불가능하다.

신청은 신분증,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상담접수는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및 충남 120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경제 상황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경제 상황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22년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바우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한국산업의 공급망 취약성 및 도 대응방안’ 발제와 방만기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현 경제 상황 진단 및 2022년 경제 전망’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바우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관련 부품·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을 위한 무역 통계 접근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방만기 센터장은 주요 경제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사례를 공유했으며, 올해 경제 전망과 경제 운용 방향·전략을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올해 주요 경제 이슈로 △미·중 주도권 경쟁 지속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재 등 차이나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 △탄소중립 등을 꼽았다.

 

서산 왕산어촌계 귀어인의 집 내부. 충남도 제공
서산 왕산어촌계 귀어인의 집 내부. 충남도 제공

◆전국 최초 ‘귀어인의 집’ 서산·보령에

충남도는 11일 전국 최초로 귀어·귀촌 희망자를 위한 어촌 살아보기 체험 공간 ‘귀어인의 집’을 서산시 왕산마을회관과 보령시 사곡마을회관에 각각 개관했다. 귀어인의 집은 지난해 9월 공모한 ‘충남 예비 귀어인 대상 체험형 어촌 살아보기 공간 조성 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날 개관한 서산시 지곡면 소재 왕산 귀어인의 집은 마을회관 1층 계단 벽면을 귀어·귀촌 정책 정보와 귀어 사례 등을 전시한 공간으로 꾸몄고, 2층은 외부 테라스 휴식 공간 및 숙소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도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귀어인의 집 이용자 공모를 진행해 서산 왕산과 보령 사곡에 각각 입주할 충남 예비 귀어인 총 2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촌지역에 거주 경험이 없는 만18세 이상 도내 귀어·귀촌 희망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신청서와 귀어·귀촌 교육·훈련 이수 실적 등 관련 서류를 충남귀어귀촌지원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예비 귀어인은 6개월 이상(최대 1년) 귀어인의 집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지역 어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코로나19 안심콜 번호 확인 서비스 시범 시행

충남도는 12일 에스케이텔레콤과 함께 전국 최초로 ‘티(T)전화 안심콜 번호 확인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심콜 번호 확인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안심콜 공공데이터(상호명·안심콜 번호 등)와 민간 통신사의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한 것으로, 전화 앱에서 코로나19 안심콜 번호를 입력하면 매장명이 자동으로 표출된다.

현재 서비스 제공 범위는 도내 15개 시·군의 공공데이터 2만 2400건이며, 시·군이 안심콜 비용을 지원하는 매장과 공공기관 등이 포함됐다.

남성연 도 데이터정책관은 “이번 서비스로 정보 취약계층의 안심콜 이용 편리성과 역학조사의 신뢰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안심콜과 백신접종 전자증명(쿠브 앱 등)을 연계한 확인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충청남도인재개발원 현판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12일 열린 충청남도인재개발원 현판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남도인재개발원 ‘새 이름’ 현판식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은 12일 공주에서 양승조 지사와 오지현 도 인재개발원장, 도의회 및 공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인적 자원 개발에 집중하고자 추진했으며, 2012년 충청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충청남도공무원교육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9년 만의 결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준비된 요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도 인재개발원장은 “자치 분권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재개발원의 역할을 새로 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지사,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양승조 지사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 관련 국가적 의제를 논의·결정하는 중앙-지방정부 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첫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의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초광역 협력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자치분권 성과 및 2.0시대 발전 과제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정부의 ‘탄소중립에 따른 침체 우려 지역’ 지원을 언급하며 “국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희생해 온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및 폐쇄 예정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이 실현될 수 있도록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충남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충남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개발예정지구를 우선 지정해 기존 혁신도시와 동일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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