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들 ‘발끈’
국민의힘 예산군수 후보들 ‘발끈’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4.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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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오진열, 홍문표 당협위원장 ‘불공정’ 비판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용필(사진 왼쪽)·오진열 두 예비후보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지역 당협위원장인 홍문표 국회의원이 특정 예비후보에 치우쳐 있다며 공정 선거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김용필·오진열 예비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김용필(왼쪽)·오진열 예산군수 예비후보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지역 당협위원장인 홍문표 국회의원의 공정 선거관리를 촉구했다.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6·1지방선거 예산군수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김용필·오진열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홍문표 국회의원)의 ‘불공정’을 비판했다.

김용필 예비후보는 20일 예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군의 지방선거 현장을 보면 흡사 정치시계를 60년 전 자유당 독재시절로 돌려놓은 듯하다”며 “당협위원장이 예산군수 예비후보 3명 중 1명만 유리한 혜택을 주고 있다. 군민들 입에서도 현직 국회의원이 ‘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마치 대기업 총수가 자신의 후계자를 위한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그 법인에 일감을 몰아주는 형태”라며 “당협위원장의 권한도 있겠지만, 이런 후진국형 정치에 예산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진열 예비후보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공정하지 못한 룰에 의해 결론이 날 것 같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한 개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게 현직 국회의원이 출마 포기 권유와 회유를 했다”며 “압박을 느꼈지만 꿋꿋하게 버티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예비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문건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0일 당내 경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도 문제로 지적했다. 오 예비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인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며 “공정과 상식은 실종된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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