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수 출마 예정자 서면 인터뷰) 김학민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예산군수 출마 예정자 서면 인터뷰) 김학민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내포뉴스
  • 승인 2022.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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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 전문성 겸비 … “100년 내다보는 경제군수”
◆김학민 교수(61)는…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대학원 졸업(정치경제학 박사)(현)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전)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김학민 교수(61)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대학원 졸업(정치경제학 박사)
(현)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전)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예산군수에 도전하는 김학민 교수는 경제·행정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군민중심의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본인이 군수가 돼야 하는 이유와 본인만의 강점은.
30여간 대학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면서 국가경제정책에 기여했다. 테크노파크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제5·6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하고, 예산군에 자동차부품 R&D 지원센터를 만들었다. 누구보다 기업생태구조를 잘 알고 예산군에 기업을 많이 유치할 능력을 갖췄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경제정책특보를 맡으며 충남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고, 더불어민주당 예산·홍성 국회의원 후보와 지역위원장으로서 과분한 성원도 받았다. 경제와 행정 전문성을 갖춘 저의 모든 역량을 예산군의 발전과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쏟아붓겠다. 

Q.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책이 있다면.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재직 시, 500여 첨단기업 육성을 총괄했다. 이러한 경험과 실적을 살려 우리의 자녀들이 더이상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 근본적인 문제인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 전문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나가겠다. 또한, 첨단농업과 귀농귀촌 사업, 창의적인 개발정책으로 예산군의 영광을 되찾겠다.

Q. 내포신도시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입니다.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면.
내포신도시는 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유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을 맡으면서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 관련 공유대학 및 캠퍼스를 조성해 연간 7000명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3000명의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 및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내포신도시 환경의 가장 큰 문제인 축산악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축산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농장 현실에 맞게 강화하고, 허용기준 위반 시 엄격하게 제재를 가하는 법을 개정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것이다. 

Q. 예당 일반 산단 추가 조성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사업이라도 지역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정책과 사업은 절대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알면서도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저버린 채 사업을 강행한다면 지역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이며, 무리한 행정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저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건강권·생명권·행복추구권 보장을 군정 정책의 제1순위로 삼겠다.  

Q.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가 힘든 시기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면.
5대 주요 정책을 수립해 더 나은 군민들의 삶을 만들겠다. 첫째, 예산군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친기업도시로 만들겠다. 둘째, 어르신이 건강하게 장수하고, 어린이와 부모님이 즐거우며, 장애인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 셋째, 첨단농업과 귀농귀촌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예산농업의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 넷째, 낙후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의적인 개발정책을 추진하겠다. 다섯째, 예산군의 100년을 내다보는 마스터 플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 

Q.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 과제는.
앞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치분권 시대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주권 구현, 자치분권 내실화, 재정분권 확대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자치분권 6법 이외에 주민소환법·주민투표법 등 관련 법률을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헌법에 지방분권에 대한 선언적 조항과 주민주권을 구현하기 위한 자치권도 헌법상 기본권으로 명시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치분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가 중요하다. 예산군에서도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이 주민들의 삶에 녹여들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하고,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민중심의 군정을 만들어 나가겠다.

Q. 예산군은 산업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면.
지역 농산품(로컬푸드) 유통단지를 예당저수지·수덕사 등 관광지에 조성하고, 충남방적부지에 문화부‧충남도‧예산군 공동사업인 충남문화예술비엔날레를 열겠다. 또한 예당저수지 수변지역과 봉수산 자락에 세계 최고수준의 테마파크 조성,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정리=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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