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협동조합 “문화마을 공동체 이룰 것”
‘종합예술협동조합 콩콩콩(이하 콩콩콩)’이 지난달 29일 홍성읍 월산상가에서 공방 개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콩콩콩’은 금속공예, 캐릭터, 레진 아트, 가죽공예, 재봉, 영상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 활동 중인 홍성의 동네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협동조합이다.
이주훈 작가(호호공방)가 ‘콩콩콩’ 이사장을 맡은 가운데 △김진선(내모토끼) △김해연(도깨비노리터) △윤혜원(옐로우캣) △김채은·김은진(과로수99번길) △윤지영(자기만의방) △채정옥·이한얼(옥이쓰) 등의 작가들과 홍성YMCA가 조합에 참여하고 있다.
이주훈 이사장은 “홍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외롭지 않고 재미있게 일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협동조합이다”라며 “외부 지원이나 도움 없이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자력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정재영 홍성YMCA 사무총장은 “조합 명칭 콩콩콩은 ‘ㅋㅋㅋ’와 ‘ㅎㅎㅎ’를 조합한 것으로 우리 동네 작가들이 함께 힘을 합쳐 즐겁게 예술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모였다”며 “현재 공예 작가들 위주로 창립멤버가 구성됐지만 앞으로 조합 공간을 발판삼아 홍성에 문화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수준 높은 문화활동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콩콩콩’은 청소년 및 성인 대상 △공예체험 △진로체험 △취업연계 및 멘토링 △공유공간 대여 △공예품 판매 △문화행사 발굴 및 진행 등을 통해 주민들이 생태적 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