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 ‘사통팔달 충남’ 지역균형발전 신호탄
대통령직인수위, ‘사통팔달 충남’ 지역균형발전 신호탄
  • 홍시화 기자
  • 승인 2022.05.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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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탄소중립 거점도시로
내포권 의과대학 … 대학병원 설치
대통령직인수위원가 충남 지역균형 발전을 제시하고 정부과제 정책 발표를 위해 충남도서관에 모인 모습. 사진=홍시화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가 충남 지역균형 발전을 제시하고 정부과제 정책 발표를 위해 충남도서관에 모인 모습. 사진=홍시화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충남도서관에 방문해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하며 충남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 도지사, 경제·환경·문화·건설의 분야별 시민단체 대표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지난달 29일 ‘대통령직인수위 충청남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재정력 강화, 지방 교육 등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강조했다. “중앙집권의 일률적 모델보다 지역은 지역이 디자인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내포신도시를 스마트 탄소중립도시로 구축하겠단 방침이다. 국립정의로운전환지원센터, CCV연구개발실증센터, 농축산업탄소중립실용화센터 등을 설치해 저탄소 산업 생태거점도시로 만들겠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충남 북부권의 기간산업과의 연계로 내포신도시가 거점이 되어 기후 위기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균형발전안에는 지역의 의과대학 신설과 내포권 대학병원을 유치할 공약도 포함돼 있다. 충남 내포권역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부재로 서부 내륙지역 주민들은 특히 의료복지에서 소외돼 왔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서산공항 개항, KBS 방송국 설립, 서해안 KTX 복선전철 개통 등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면서 장관 임명에 충남인이 하나도 없다”며 “인재 등용부터 지역의 균형을 맞춰달라”고 꼬집었다. 또 “지방은행, KBS방송국, 공항 등은 충남만 없으니 충남을 홀대하는 것”이라며 이번 정권에서 꼭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 ‘상식’, ‘정의’ 등 3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철학을 밝히며 15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충남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플랜으로 △충청내륙철도 및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첨단국가산업단지 및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서산민항 건설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추진 △공공 의료복지 강화 △금강하구·장항제 및 가로림만 생태복원 등을 약속했다.

천안에 국립경찰병원을 설치하여 공공의료복지 분야를 지원하고 서해관문 국제공항건설과 가로림만 생태를 복원을 제시했다. 논산에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의 국방 클러스터 구축과 충청내륙철도 개통과 더불어 중부권 동서 횡단을 잇는 철도를 건설해 충남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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