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운영 비결 … “신뢰와 신속한 서비스”
28년 운영 비결 … “신뢰와 신속한 서비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5.1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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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 홍성 ‘조양사무기’
이흥실 대표 … “최상의 장비, 최선 다해 보급”
지인 소개로 만난 고객에 가장 큰 보람 느껴
홍성읍 월산로에서 컬러복사기, 잉크젯 복합기 등의 임대와 각종 소모품 판매 전문 가게를 운영 중인 이흥실 조양사무기 대표. 사진=황동환 기자
홍성읍 월산로에서 컬러복사기, 잉크젯 복합기 등의 임대와 각종 소모품 판매 전문 가게를 운영 중인 이흥실 조양사무기 대표. 사진=황동환 기자

사무 업무의 많은 부분이 복사‧스캔‧팩스 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예전엔 이들 사무기기를 별도로 구비해야했고, 빈번한 고장은 업무 지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 각 기기의 유지‧보수 노력과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복합기다. 지금은 대부분의 관공서‧기업‧학교 등에서 복합기 한 대로 프린터와 복사기, 팩스, 스캐너 등 다양한 사무기기의 작업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사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단점이 있다면 구매‧유지‧보수에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이때 복합기 임대 서비스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수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용지나 잉크 등 소모품을 관리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조양사무기(홍성읍 월산로 50번길 35)는 홍성 지역 고객의 이같은 요구에 부응해 컬러복합기‧프린터‧복사기 임대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흥실(56) 조양사무기 대표는 고향 홍성에서 사무기 임대‧판매 한 업종에 종사한 지 28년째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무기 대리점 직원으로 근무 중, 대학원 전산학과를 다니면서 수리 자격증 취득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 이후 이종근 전 군수가 운영했던 제록스 대리점을 이 대표가 인수, 당시 조양문 인근 제일은행 옆에서 1993년 7월 개업하면서 ‘조양사무기’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 후 몇 번 사무실 이전을 거쳐 2012년부터는 현재 장소인 월산로에서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예전엔 특별한 사람들이 복사기를 사용했고, 수리자격증이 있어야만 수리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라며 “그때는 흑백 복사기가 주종을 이뤘지만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10년전부터 컬러 복사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또 “잉크젯 컬러 복합기의 등장으로 요즘엔 복사기가 저렴한 가격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사무용품으로 바뀌었다”라며 그동안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했음을 들려줬다.

조양사무기를 통해 사무기기를 임대 사용 중인 규모는 400여 곳에 달한다. 이중 30%는 흑백복사기이고 40%가 컬러복사기이며, 나머지 30%는 잉크젯 복합기다. 판매도 겸하고 있다.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답게 10대가 임대로 나가면 이중 1대가 판매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임대 고정 고객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홍성군에서 가장 저렴하고 신속한 서비스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직접 영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인의 소개로 고객을 만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자신에 대한 신뢰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만으로 10년째 조양사무기를 사용하는 업체도 상당수 있고, 한번 계약을 맺으면 5년~10년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20여년 된 임대 고객도 있다”며 “조양사무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업무에 지장 없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장비를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양사무기의 월 임대료는 현재 3만원부터 비싼 경우 4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40만원 임대료를 내서 사용하는 복합기의 원래가격 1000만원을 호가하는 장비라고 한다. 컴퓨터 프린터 소모품, 복사기 소모품, 잉크젯 소모품, 복사용지도 취급한다. 이 대표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복사용지 몇박스 단위로도 배달하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고객이 요청하면 배달, 납품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조양사무기 안쪽 넓은 공간에 빼곡히 쌓여 있는 각종 소모품들의 모습이 마치 고객 요구에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는 듯 하다. 사진=황동환 기자
조양사무기 안쪽 넓은 공간에 빼곡히 쌓여 있는 각종 소모품들의 모습이 마치 고객 요구에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는 듯 하다. 사진=황동환 기자
이흥실 대표는 가게 운영 못지 않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서 열심이다. 홍성군자율방범연합대장, 홍성청년회의소 회장. 홍성군 자율방범연합대장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올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에서 사무국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그는 홍성군 4-H본부 부회장, 충남적십자사 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적십자사 정기 후원도 잊지 않고 있다. 사진=황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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