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찰 수사 의뢰… ‘추가 조사 중’
12일엔 토양 샘플 채취… 폐유 등 성분 분석
12일엔 토양 샘플 채취… 폐유 등 성분 분석
예산군청 공무원들은 삽교읍 상성리의 한 논에 폐건축자재들이 묻혀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일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군은 해당 폐기물을 논에 매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업체 대표 A씨를 지난 10일 골재채취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복구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한 매립지 인근 주민에 의해 폐유도 매립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매립지 가까이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해당 주민은 “수십년간 지하수를 사용해 농사를 짓고 있지만 지금처럼 기름 냄새가 난 적은 없었다”며 “지난해 등급 낮은 딸기 생산과 폐유 매립이 연관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군은 추가 조사를 위해 지하수 샘플을 채취해 갔다. 또 12일엔 군 환경과 직원들이 매립 장소를 찾아 토양 샘플도 채취했다. 군 직원은 “폐유 함유 여부 등 토양성분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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