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환경정책… 민주당 군수후보들만 답변
홍성·예산 환경정책… 민주당 군수후보들만 답변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5.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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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군수후보들에 환경정책 질의
오배근 홍성군수 후보, 김학민 예산군수 후보만 답해
제안 정책에 대부분 긍정적…“성실한 공약 이행 기대”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6.1지방선거를 맞아 홍성과 예산 지역 군수후보자들에게 환경정책을 질의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축산 △자원순환 △물하천 △에너지 △지역현안 5개 분야에 대해 홍성군수 후보에게는 해당 분야 11대 정책을, 예산군수 해당 분야 10대 정책을 제안·질의했고, 오배근 홍성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산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의 답변서를 받았다. 이용록 홍성군수 후보(국민의힘), 최재구 예산군수 후보(국민의힘)는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

오배근·김학민 두 후보 모두 환경연합이 제안한 정책에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지하수 사용지역의 하수도 보급 및 수질관리 기준 마련에 대해 두 후보 모두 동의했고,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별도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홍성과 예산 두 지역에서 발생한 불법폐기물 농지 매립 관련해서는 “불법 폐기물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건강 및 재산을 보호하겠다”(김학민)라고 했고, “주민건강 및 재산 보호를 원칙으로 불법 폐기물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며, 사후관리를 위해 엄중 감시하겠다”(오배근)라고 답했다.

홍성의 최대 현안인 가축사육과 관련해 환경연합에서 제안한 가축사육두수 상한제에 대해 오배근 후보는 “2021년 63만두로 적정 두수의 세 배가 넘는 홍성의 양돈산업을 1.5배까지 줄이기 위해 폐업 농가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 축산업에 대한 단속과 폐업 등은 축산인들의 애로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피해가 없게 공생의 길을 찾겠다.”라며 축산업 전환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영농부산물 수거 및 퇴비화 사업에 대해선 “영농부산물을 퇴비로 만들어 환원하는 사업은 토질 개선에 있어서 필요한 사업”(김학민), “영농부산물 퇴비화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 판단되므로 지역단위 거점과 운영체계를 충분히 검토하겠다”(오배근)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지역의 현안인 석면문제에 대해 “폐석면광산을 엄격히 관리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의 알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슬레이트 철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철거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27일 “환경정책 제안에 답하고 의견을 밝혀준 오배근·김학민 두 후보에 감사하다”며 “당선 시 성실한 정책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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