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의 골프복·용품 원하면 “여기로 오세요”
합리적 가격의 골프복·용품 원하면 “여기로 오세요”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2.06.2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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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 홍성 ‘테일러메이드’
심미은 대표 “일상복으로 입어도 좋다”
본사는 거절했지만 확신 갖고 설득 성공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 것
지난 3월, 홍성역 인근 롯데마트 앞에서 문을 연 '테일러메이드' 홍성점 심미은 대표. 심 대표는
지난 3월, 홍성역 인근 롯데마트 앞에서 문을 연 '테일러메이드' 홍성점 심미은 대표. 심 대표는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고, 일상복으로 입어도 좋은 브랜드이다"라며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편하게 매장을 둘러볼 것"을 권했다. 사진=황동환 기자

“합리적인 가격에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어 골프인들 외에 일반인들도 저희 매장을 찾습니다.”

골프 의류나 골프채‧골프가방‧골프공 등의 골프용품 일체를 취급하는 매장 ‘테일러메이드’ 홍성점 심미은 대표의 일성이다.

골프인들 사이에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골프 의류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가 홍성역 인근 롯데마트 앞에 매장을 연지는 3개월 정도 됐다.

심 대표는 “고가에 형성된 타 골프 브랜드와 달리 ‘테일러메이드’가 취급하는 상품들의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돼 있다”며 “비쌀 것으로 알고 매장 방문을 꺼려했던 손님들이 막상 상품들을 보고 생각보다 가격이 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말했다.

또 “심플하게 디자인된 옷들은 골프장이 아닌 곳에서 일상복으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며 “이월 상품이나 할인상품인 경우 정상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등 가격 선택의 폭이 넓은 브랜드이다”라고 자랑했다.

‘테일러메이드’가 홍성에 문을 열 수 있었던 건 심 대표의 확신과 집념이 주효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국내 파트너사인 한성에프아이 측에서 처음엔 홍성점 개장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홍성 지역의 시장성이 약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 

하지만 심 대표가 우연히 서울 매장을 방문한 뒤로는 “홍성에 골프용품 판매장을 연다면 꼭 ‘테일러메이드’를 열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고, 이 ‘확신’으로 부정적이었던 본사 직원이 그야말로 “설득될 때까지" 설득한 결과 마침내 지난 1월 홍성점 개장 승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

80평 규모의 넓은 매장 안에 들어서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골프 의류다. 심 대표는 “의류는 종류가 많아 고객들이 잘 못 고를 정도다”라며 “가격, 활동성 측면에서 골프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골프인들에게 필요한 골프용품 일체가 전시돼 있다. 심 대표는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골프채 브랜드가 ‘테일러메이드’ 제품이라는 사실을 귀띔해줬다. 또 SBS의 골프 방송 ‘편먹고 공치리 시즌 3’에 출연 중인 이승기·이경규 연예인과 유현주 프로 등이 ‘테일러 메이드’ 용품을 입고 출연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합리적인 가격대가 급하게 골프용품을 찾는 고객들에겐 반가운 매장이 됐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연중무휴다.

심 대표는 “홍성에 의외로 골프 인구가 많다. 그만큼 골프가 대중화 돼 있어 이 일을 잘 선택한 것 같다”며 “꼭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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